코로나19의 여파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량 역시 급증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이나 뉴스에서는 타트체리, 석류, 히비스커스 등 건강에 이롭다는 다양한 원료들이 소개되기 시작했고 해당 원료로 만들어진 상품들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가 돼 온라인 쇼핑몰에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는데요.
여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훨씬 이전에,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미리 예측하고 ‘100% 착즙주스’의 선두주자 자리를 꿰찬 판매자가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쿠팡에서의 매출만 1억 원 이상 달성한 퓨어프레스의 백수정 대표가 그 주인공입니다. ‘억’소리 나는 매출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백수정 대표는 사실 사업 경험이 전무했던 평범한 회사원이었다는 것입니다.
백수정 대표는 2014년부터 판매를 시작하면서 우여곡절도 참 많았지만 쿠팡 마켓플레이스 덕분에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지금의 퓨어프레스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판매의 ‘ㅍ’자도 몰랐던 그녀가, 쿠팡과 함께 어떻게 신생 브랜드를 점차 키워 나갔는지 자세한 이야기를 직접 만나 들어봤습니다.
백수정 대표: 네, 맞아요. 우리나라에 아직 착즙주스가 흔하지 않을 때 ‘100% 착즙주스’ 제조에 도전했고 실제 상품으로 만들었어요.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죠. 일반 주스랑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착즙주스는 과일 혹은 채소 열매를 100% 그대로 짜서 담은 주스입니다. 농축액이나 첨가물이 없어 비타민이나 영양소 함량이 일반적인 주스보다 훨씬 높다는 장점이 있어요. 처음 브랜드를 론칭함과 동시에 쿠팡 마켓플레이스에도 입점을 했습니다. 초보 판매자였던 제가, 브랜드의 시작을 쿠팡과 함께한 것이나 마찬가지죠.
백수정 대표: 네 맞습니다. 착즙주스 사업은 본의 아니게 아버지 덕분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가 일반 회사원일 당시, 아버지가 저희 가족 모르게 아로니아 열매를 심어 놓으셨더라고요. 어느덧 수확 시기는 다가왔고, 그 수많은 아로니아 열매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직접 열매 즙을 짜서 주스로 만들어 팔아 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더군다나 영양학적 측면에서 첨가물이 있는 일반 주스보다 훨씬 장점이 많으니 사업성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가 무작정 심어 놓으신 아로니아 덕분에(?) 사업자 등록도 하게 되었고 열매를 착즙하는 방법도, 시중에 유통하는 방법도 배우게 된 것이지만 점점 판매하는 일이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이후 사업을 더 키워보자는 생각이 들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퓨어프레스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백수정 대표: 마냥 쉽고 마음 편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쿠팡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착즙주스 경쟁사가 우후죽순 생겨나게 되었고, 퓨어프레스의 매출도 한동안 반토막 났었어요. 이대로 지켜만 볼 순 없어 퓨어프레스 상품만이 가진 차별점을 상세페이지에 자세하게 녹였고, 상품 패키지도 직접 공을 들여서 디자인하는 등 노력을 배로 했어요. 그랬더니 다시 쿠팡에서의 주문량이 늘었고, 덕분에 떨어졌던 매출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쿠팡에서만 매출이 1억이 넘었어요.
백수정 대표: 쿠팡 마켓플레이스의 편리한 판매관리시스템(WING), 그리고 판매자를 위한 상세한 메뉴얼과 프로그램 역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맨 땅에 헤딩 하듯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려니까 막막했는데, 쿠팡은 어려울 것이 딱히 없더라고요. 쿠팡 마켓플레이스 웹사이트를 조금만 둘러봐도 상품을 효과적으로 노출하는 방법, 정산 주기와 같은 판매 활동에 정말 필요한 내용들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어요.
또한, 판매자 배송임에도 불구하고 쿠팡에서 고객 분들에게 CS를 잘 해준 덕분에 바쁜 판매자 입장에서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죠. 판매를 처음 시작하다 보면, 이것저것 배우고 신경 써야할 것들이 많은데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면 이런 부분들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초보 판매자 입장에서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야말로 최고의 판매 채널이 아닐까 싶어요.
백수정 대표: 웃픈 이야기인데요. 어느날 갑자기 쿠팡에서 석류 착즙주스 주문량이 급격히 늘어난 적이 있어요. 그때 원료가 바닥이 나서 급하게 수입을 하려 했는데도, 석류가 해외에서 들어오는 원료다 보니 국내에서 받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렸어요. 이미 주문을 해주신 쿠팡 고객 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양해를 구했죠. 정말 진땀 흘렸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쿠팡 고객 분들이 주문 취소를 하지 않고 거의 한 달을 기다려 주시더라고요. 당시 주문 취소율이 5%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배송을 다 마쳤는데, 기다려주신 고객 분들이 고생했다고 개인적으로 연락도 해 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때 이후로 쿠팡에서 주문이 정말 많이 들어오는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소소하게 가지고 있던 석류 재고를 약 10배 이상 늘렸어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사업 초기에 쿠팡에서 한 번 이렇게 값진 경험을 하고 나니 이후 판매에 대한 감도, 요령도 생기더라고요.
백수정 대표: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 아무래도 건강학적인 측면을 강조하다 보니, 판매하는 채널도 아무데나 들어가지 않고 고심해서 고르는 편이에요. 쿠팡은 특히 프리미엄 건강식품을 판매하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쿠팡을 믿고 쿠팡에서만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죠. 퓨어프레스의 상품이 쿠팡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하면, 그게 곧 브랜드의 신뢰로 이어집니다. 쿠팡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니까, 믿고 살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쿠팡에서는 재구매율도 높고 단골 고객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백수정 대표: N잡 시대라고 하잖아요. 이제는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도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마케팅 일도 했었고요, 일반 항공사에서 지상직으로 근무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온라인 판매로 업을 바꾼다고 해서 이전에 제가 했던 일이 아무 쓸모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어떻게든 이전의 경험들이 바탕이 돼서 판매를 하는 데 도움이 많이 돼요. 그러니까 본인이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접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고 해서 너무 겁 먹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쿠팡 마켓플레이스는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의 장소이고, 그 기회를 잡는 것은 개개인의 ‘준비된 용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템에 촉각을 곤두세우세요. 고객들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상품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시장은 굉장히 넓은 기회의 바다이고 추진할 사업 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남들과는 다른, 차별적인 나만의 상품만 있다면 아무리 초보 판매자일지라도 쿠팡 고객분들에게 사랑을 받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온라인 시장은 기회의 바다입니다.
나만의 차별적인 아이템이 탄생하기만 하면, 초보 판매자일지라도
쿠팡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